길고 긴 폭우 속 출근길이 지나고 나니, 기다렸다는 듯이 시작된 폭염 속 출근길.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의 하규창씨는 아침 알람 소리보다 먼저 울린 폭염주의보 스마트폰 알림에 놀라 잠에서 깼다. 이쯤 되면 우리나라가 아열대성 기후로 변하고 있다는 주장도 꽤 설득력 있는 것 아닐까? ‘혹시 우리나라도 머지않아 남미처럼 시에스타(siesta)를 가지게 되는 걸까?’ 라고 상상을 해보니 마음이 조금은 시원해지는 것 같다. ‘그 날이 오기 전까지, 그럼 우리 회사에서 가장 시원한 곳은 어디일까?’ 다음은 그가 찾아낸 삼성전자 내 다섯 곳의 ‘쿨 플레이스(Cool Place)’다.